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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레션> 미슐랭투스타 런치코스 솔직후기! 2탄

디저트집 도장깨기

by 쥴리쥴리9_3 2020. 9. 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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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쥴리에요!

 

지난번엔 임프레션의 아뮤즈 부쉬를 집중적으로 포스팅했는데요

그건 바로 전에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오늘은 메인 디쉬들과 페어링 된 와인들을 포스팅해볼게요

 

전체적으로 재밌는 맛이였던 아뮤즈 부쉬
아뮤즈 부쉬와 먹었던 샴페인 

열두 시부터 시작된 식사라 와인 페어링을 하지 말까 했었는데 역시나 큰 오산^^,,

 

아뮤즈 부쉬 딱 첫 입부터 아 와인 어디쒀!!!!!

 

바로 시켜보려따~ 샴페인은 모든 음식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으로 추천해주셨다고 했다

 

음식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보단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주며,

 

음식 맛을 해치지 않는 적은 당도와 산미, 탄산 감이 깔끔해서 좋았다

 

알리고떼와 미스까 (?맞나유?)를 사용한 끄레망

시트러스함과 미네랄, 미세한 탄산감으로 리프레쉬함을 선사해주는 와인이라고 한다.

 

끄레망은 샴페인이 아니고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와알못이 검색해 본 결과,

 

샴페인 샴페인은 샹파뉴 지역에서 만들어 지역 이름을 딴 스파클링 와인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르고

나머지 지역에서 만든 것은크레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난 기포 터지는 화이트 와인은 죄다 샴페인인 줄 알았지 뭐람!

 


식전빵


식전빵 - 초당옥수수 들어간 옥수수버터와 막걸리의 술지게미로 만든 옥수수빵

 

 


두 번째, 생선 : 계절 생선, 초당옥수수, 구운 파


파트리모니오 A.D.N 3997병만 생산하는데, 그 중 2073번째 병이라는 표시라고 한다
생선요리를 준비하는 화이트 와인과 먹을 준비 열심히 하는 울 여사님

빵은 정말 담백하고 고소했고, 중간중간 옥수수가 통통한 느낌보다는 똑똑 씹히는 맛이었다

 

딱딱하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그 중간의 느낌에 씹는 식감과 향이 좋았다.

 

막걸리의 술지게미로 만든 빵이라는데, 막걸리의 향은 거의 나지 않았다! 구수한 향만 났다.

 

옥수수 버터는 옥수수 향이 꽤 나며, 브라운 버터맛이 제일 많이 느껴졌다.

 

엄청 이렇다!! 하는 큰 맛은 나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초당옥수수,양파,구운 파,처빌이 올라간 광어요리, 소스는 옥수수 버터소스

 

이건 나이프가 필요 없는 요리였다

포크를 꽂자마자 보들보들 통통하게 결대로 썰렸다.

모든 재료를 쌓아 올려 입안에 넣으면,

 

버터로 저온 조리한 광어의 보들보들함과 약간의 짭조름한

구운 초당옥수수의 달달하고 뽀작한 맛,

처빌의 향

마스카포네와 파마산 콘치즈를 이용한 소스

피클링 한 양파

바삭바삭한 자색 밀 튀김

처빌

 

 

광어가 너무 부드러워서 재미없을 수 있는 식감을

초당 옥수수와 자색밀 튀김 즉 뻥튀기(라고 칭하는 게 이해가 빠른 거 같다)

 

그리고 피클링 한 양파가 말캉뽀작아삭뽁뽁ㅋㅋㅋㅋ씹히며 맛있고 재밌는 맛이었다.

그리고 구운 파의 향이 제법 퍼졌다. 소스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맛있었다! 

재료들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재료이자나..?

 

나는 생선요리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단언컨대 내가 먹어본 생선요리중에 제일 맛있었다

 

그만큼 생선요리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생선 맛 많이 안 나는 맛이다. 추천!

 

토핑 된 재료들이 너무 조화롭고 맛있오 ♥

페어링 된 와인도 정말 잘 어울렸다!

 

 


세 번째, 파스타 : 호밀 파스타, 랍스터, 여름 야채


호밀생면파스타, 랍스터, 랍스터육수, 토마토, 고추잎, 말린표고, 오이장아찌

호밀 생면 파스타, 랍스터, 랍스터 육수, 토마토, 고춧잎, 말린 표고, 오이장아찌

 

이건 정말이지,, 나와 맞지 않는 디쉬였다..

 

호밀면이 아주 굵직하며, 입술로 끊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툭툭 끊기고,

씹을수록 호밀 본연의 까칠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계속 한약 같은 맛..? 비린맛 같은 게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재료 하나하나씩을 먹어봤는데, 랍스터에서 나는 맛이 나에게 가장 맞지 않았다.

랍스터 식감은 통통해서 좋았다!

 

엄마는 맛있다고 그러셔서 다 넘겨드리고 나는 표고버섯과 토마토, 오이만 골라먹었다, 고춧잎도 맛있었다.

 

랍스터에서 나는 그 맛이 뭔지 모르겠는데, 난 평소에 그냥 랍스터는 좋아한다규ㅠㅠ(갑각류 러버)

 

근데 그 향 때문에 국물도 몇입 떠먹고 말고 결국 반 이상을 남겨버렸드앙,, 후기들 보면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 입맛에만 안 맞는 걸로!! 하지만 이 음식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이것두 내 입맛엔 아니였다능,, 아빠들이 좋아할 맛

 


클렌져


너모 귀여운 클렌져! 사탕인줄 알았는데 사탕아님

 호밀 파스타 순서가 끝나면, 주먹만 한 볼링공 같은 볼에 클렌져를 꽂아서 주신다.

 

사진으로 봤을 땐 사탕인 줄 알았는데, 입가심용 레몬 소르베였다.

 

입에 넣자마자 3초 만에 사사삭 사라져 버린다.

 

상큼하지만 너무너무 시지도 않고 깔끔하고 세 개만 딱 더 먹고 싶은 맛

 

얼린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귀엽게 똥그랗게 만들었을까! (아마 얼렸을 듯?)

 

 


네 번째, 메인  :  30일 쌀누룩에 숙성한 한우, 가지, 헤이즐넛  or  영계 룰라뜨, 살구, 적근대

 


메인 코스용 레드와인
30일간 누룩에 숙성한 한우안심, 가지퓌레, 구운가지, 구운 헤이즐넛,베이컨, 계란노른자 (+30,000)

30일간 누룩에 숙성한 한우 안심, 가지 퓌레, 구운 가지, 구운 헤이즐넛, 베이컨, 계란 노른자 (+30,000)

 

비장탄(숯의 일종)에 구운 30일간 누룩에 숙성한 한우 안심이라니,,

 

어떻게든 정성 들여 맛있게 만들어주시려는 셰프님의 고운 마음씨,,?

 

덕에 정말 뽀동뽀동한 안심살을 느낄 수 있었다. 송로버섯이 들어간 소스는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렸고,

 

고기는 뭐 말할 것도 없는 맛이기도 하지만, 가지가 정말 정말 맛있었다.

 

난 가지를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먹은 구운 가지와 중식당에서 먹는 가지 튀김 등에 환장하는 거 보면 그냥 가지를 좋아한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가지 사랑해 ♥

( 가지가지한다 즨짜ㅎ )

 

가지 퓌레는 가지 맛이 별로 안 나는 거 같은데 일단 맛있는 맛ㅋㅋ (응 가지 러버)

 

그리고 구운 헤이즐넛과 베이컨이 조금씩 씹히며 식감도 지루하지 않았다.

 

페어링 된 레드와인도 가볍지만 딥한 맛? 깔끔하지만 풍부한 맛 (어렵다 맛 표현..) 암튼 다시 또 사먹규 싶다!!!!

 

같이 서브된 샐러드에는 옥수수와 망고가 들어 깔끔하니 맛있었다!

 

영계 룰라뜨, 살구, 적근대 칩

영계 룰라뜨, 살구, 적근대 칩

닭껍질에 정육 한 닭을 감싸서 구운 룰라뜨!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을 이용해서 소고기의 뼈를 우려낸 소스이고,

 

살구 소스는 달달해서 맛있었으며, 근대 칩도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었다!

 

닭은 구운향이 너무 맛있었고 살이 정말 연했다.

 

메인디쉬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둘 다 고를래!!!!!!!

 

하지만 하나만 굳이 꼽자면, 한우보단 영계 룰라뜨를 먹어볼 것 같다.

 

 

 


다섯 번째, 디저트  : 레몬 버베나 소르베, 여름 과일 샐러드, 피스타치오


 

카다만이라는 씨앗(생강과)을 이용한 젤리

자두와 참외를 이용한 샐러드 , 피스타치오를 이용한 튀일,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에스푸마 크림

 

피스타치오 튀일은 그냥 머랭 같은 단 맛이 전혀 아니었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녹진한 맛만이 났고,

 

자두와 참외 맛은 상큼하고 약간의 달달함을 내줬으며,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에스푸마 크림은 가볍고 달큼했다.

 

카다만을 이용한 젤리가 뽀작뽀작 마냥 젤리 같지만은 않게 살짝 아삭하게 씹히는 젤리의 식감이 참 특이했다

석류 과육을 씹는듯한 느낌? (맛이 아니고 식감이!)

 

 

소르베는 레몬 버베나 소르베 이름에 걸맞게 레몬레몬! 버베나의 향이 가득한 디저트였다.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컸다. 이 상큼함과 피스타치오 튀일이 참 잘 어울렸다.

 

 

서비스해주실 때, 갑자기 디저트와 초를 훅 밀고 들어오셔서 깜짝 놀랐다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하면서 로맨틱하게 오셔서 심쿵함 ♡ 

 


마지막, 프티프루 : 생초콜릿, 얼그레이 , 뎀셀브즈의 스페셜티 커피


 

 

 

건자두가 씹히는 생초콜릿 쫄깃쫄깃 상큼하니 너무 맛있었고

 

폭신폭신한 얼그레이 휘낭시에는 담백했다. 큰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다. 

 

커피도 무난무난했다. 쌉살한 초콜릿과 견과류, 위스키의 향을 담았다는데 사실 낮술에 취해 커피 맛은 잘 못 느꼈다. 

 

 


총평


일단 예약이 네이버로 가능해서 편리했다. 2주

전쯤 예약했는데 , 중간중간 예약 알림 서비스가 좋았고,

 

방문 전날 직접 전화해주셔서 예약시간 확인과 특이사항을 여쭤보셨다.

 

예약 날짜를 그전에 한번 변경하면서 생일이라고 써뒀던 게 사라졌었는지,

 

생일이니까 예쁘게 해주세용~ 했는데 메모란에 없었다며, 체크해드리겠다고 친절히 얘기해주셨다.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인데, 식사시간은 두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에 맞게 척척 서비스해주셨고, 모르는 재료를 물어보면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주방이나 인테리어 화장실까지 단아하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다.

 

주방이 너무 예뻤음!!! 쉐프복도 예쁘고 따뜻해 보였다. (직업병?)

 

도산공원 뷰도 초록 초록해서 너무 좋았다. 계절마다 와보고 싶다. 올 때마다 새로울 듯!

 

 

 

오늘도 제 포스팅을 잘 봐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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