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파인다이닝> 미슐랭 투스타 임프레션 아뮤즈부쉬 솔직후기 1탄

디저트집 도장깨기

by 쥴리쥴리9_3 2020. 9. 3. 03:45

본문

안녕하세요 쥴리에용

 

오늘은 생일맞이 미슐랭 투스타 파인 다이닝 임프레션에 방문해봤어요!

 

요즘 플레이팅 디저트에 빠져서,, 파인다이닝 디저트들을 요리조리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요리하는 친구가 추천해준 임프레션! 일주일 전 예약하고 다녀왔답니다

 

이 쪽을 공부하다 보니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아뮤즈 부쉬 편과, 와인과 메인 메뉴 편 후기들을 나눠서 포스팅해볼게요!

 


임프레션  L'impression

 

평일, 주말 12:00 - 22:00 

15:00 ~ 18:00 Break Time

 

일요일,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4길 24 5층

발렛가능 (3000원)

압구정로데오역5번 출구에서 581m

 

런치 100.000 디너 160.000 (변동 있음)

와인 페어링 런치 90.000 디너 120.000 (변동 있음)

 


2020.9.2 기준 런치 코스

생일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이름각인과 함께 축하 메세지를 넣어주셨어용 요런거 기분 됴앙

임프레션은 한국에서 나오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숙성과 발효를 이용한 한국 본연의 요리법을 접목한 컨템포러리 퀴진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여섯 가지 제철 아뮤즈 부쉬

테프라는 국물로 만든 칩 위에 청어회, 목 다시마

 

 - 이 친구가 첫 번째 순서인데, 바삭한 칩이 가볍게 부서졌고,

그 안에 청어회와 목 다시마가 조화롭게 맛이 난다

나에게 첫인상은 갯벌을 입안에 넣는 맛이었다.

한마디로 살짝 비렸다.

근데 이 비린맛이 맛이 없는 비린맛이 아니고, 바다 맛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비릿함이었다.

하지만 호불호는 갈릴 것 같다.

와인이 너무너무 당기는 맛. 

 

타르트 쉘

애호박과 호박씨 된장으로 만든 퓌레

미니 쥬키니, 비네거(식초)와 올리브 오일 마리네이드

 

 - 된장 맛은 거의 안 느껴졌고, 애호박 맛이 기분 좋게 났다. 타르트 쉘은 담백했고 정말 가볍지만 감칠맛 나는 맛이었다.

 

세 번째 슈 안에는 흑마늘, 치즈, 앤초비

 

따뜻하게 제공되는 핑거푸드. 담백한 슈 안에 치즈와 마늘 , 앤초비가 크림처럼 들어있는데,

엄마는 마늘빵 같다고 했다ㅋㅋ 어느 정도 공감은 했다. 하지만 그냥 마늘빵 맛이라기엔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

앤초비 맛도 심심하게 올라와서 유니크했다. 이 한 끗 차이 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

 

구운 토마토로 만든 젤리 위에 부드러운 브라타치즈, 바질잎

 

- 브라타치즈와 토마토젤리의 식감이 비슷해서 입안에서 잘 섞였고,

산미가 돌 수 있는걸 치즈가 잡아준 걸까? 아무튼 토마토퓌레를 먹는듯한 진한 맛이었다. 

치즈와 토마토 조합은 말해 뭐해!

 

타르트 쉘 안에는 파프리카로 만든 퓌레,

상큼한 레몬 드레싱으로 버무린 단새우,

피클링 한 파프리카와 고수잎

 

- 이거 정말 맛있었다! 상큼달콤꼬소 삼중주가 춤을 췄다.

파프리카로 만든 퓌레는 먹어봐야 알 맛. 피클링 한 파프리카 너무 매력 있었고,

단새우가 통통 씹히면서 고수랑 잘 어우러졌다.

고수 못 먹는 나도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었다!

 

바삭한 브리오슈 위에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를 된장에 숙성해서 피스타치오를 둘러 샌드

그리고 그 중간에 생강과 복숭아를 이용한 퓌레,

피클링 한 복숭아

 

- 하 이거 백개 먹고 싶다.

그냥 너엉어어엉어무 마시써 이거 쓰면서 또 먹고 싶다

정말 빠삭빠삭 부드러운 브리오슈 위에 세상 맛있는 맛을 다 모아놓은 듯한 맛이었다.

 

입안에 넣으면 모든 재료가 바사사삭 보들보들하게 부서지며 섞인다.

브리오슈 버터의 풍미와 피스타치오의 꼬소한맛,

된장은 숙성에만 사용했기 때문에 맛이 나진 않았던 거 같다!

암튼,

푸아그라는 사실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존맛탱인 부드러운 맛이 푸아그라가 아녔을까.

먹으면서 아 맛있는데 이게 무슨 맛이지,, 하고 설명을 다시 재생시켜보니 정말 뭔가 많이 들어갔다.

생강과 복숭아를 이용한 것도 정말 신기했다.

마지막에 복숭아 맛이 감칠맛으로 났다. 아주 살짝 달달한 맛이 났다.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친구일 듯. 절대불변의 진리. 만들 때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건 맛있다.

 

사실 입맛 돋우는 아뮤즈 부쉬지만 아뮤즈 부쉬가 더 기억에 남는다ㅜㅜ마지막 거 먹으러 내일 다시 가고싶어! ! !

 

이제 메인과 와인 편으로 ㄱㄱ!

 

공감과 구독 꾹!!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