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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10월 19일> 드디어 서울로 이사 온 10월 19일 코스 플레이팅 디저트를 맛보다

디저트집 도장깨기

by 쥴리쥴리9_3 2020. 10. 2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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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10월 19일> 드디어 서울로 이사 온 10월 19일 코스 플레이팅 디저트를 맛보다

 

안녕하세요 쥴리에요!

오늘은 드디어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온,

10월 19일 서초동 버전 플레이팅 디저트를 먹고 왔어요!

예술의전당 바로 건너편 골목사이에 위치해있어요

 

 


10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3길 31

101호 (지번) 서초동 1473-1

 

휴무없음

예약제

매일 12:00 - 20:00

 


 

♥ 서초동 10월 19일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

 

앞서, 대구에서 맛보았던

10월 19일 코스는 제 포스팅 목록에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고요

2020.10 최신 버전 10월 19일 디저트를 리뷰해볼게요

 

10월19일 메뉴 리스트

 


와인

우선 코스 디저트답게 와인 페어링(+27.)이 있어요

5가지 코스에 와인 2잔이 페어링 됩니다

 

또한 4가지의 병와인이 준비되어 있고요,

글라스 와인도 판매 중이랍니다.

 

저는 와인 페어링을 선택했어요

( 쥴또낮 )

쥴리 또 낮술..?

 

10월 19일 페어링 와인

 

스페인 알바리노 품종

효모와 같이 숙성시켜서

크리미하고 리치한 맛

그린, 노란색 계열의 과일맛 

구아바 망고 같은 핵과류 맛

허브 느낌도 많이 나기 때문에 ,

허브가 많이 사용된

10월 19일의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게 특징

 

컬러가 노랑노랑 하쥬?

 

제가 느끼기엔

과일의 산미도 꽤 느껴지고

달지는 않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샐러드 같은 종류와 잘 어울릴 거 같은 느낌?

그래서 허브와 야채가 사용된 디저트들에 잘 어울렸습니다

 

BIKINI 순서에 나온 10월 19일 페어링 와인

 

이태리 트러플이 나오는 산지에서 나오는 와인으로

트러플의 섬세한 맛과 어울리기 위해

바디감 탄닌, 프레쉬함 프루티함이 강하지도 않고

버섯 , 감초 뉘앙스가 트러플과 잘 어울리고

산도도 좋고 발란스가 참 좋은 와인

생산자가 아주 유명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빨간 과실류 (체리, 라즈베리)향들이 있어

프티프루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

 

컬러가 예술 

 

이 와인은 정말 제 서타일이였어욤 ♡

모든 맛이 적당히 적당히 나는 맛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을 것 같은 와인입니다

비키니샌드위치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음료

드립 커피

마리아쥬 플레르 홍차

요거트 폼과 착즙한 레몬에이드

 

논알콜음료도 3가지가 있습니다

 


WELCOME 

스낵오이

요거트 

 

스낵오이

 

스낵오이는 일반 오이보다 쓴맛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디저트에 사용하신 거 같아요!

스낵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일반 오이보다 작은 미니오이여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어 스낵 오이라고 하네요!

껍질도 그냥 오이보다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습니다

 

10월 19일 다운 여리여리한 허브꽃

 

돌도 씹어먹을 나이지만 돌은 먹지 않았습니다

 

스낵오이

 

스낵 오이의 속 안에 직접 만든 요거트 크림이 있고

그 위엔 청포도 소스가 있어요

청포도 소스가 달지도 않고

인공적인 이상한 청포도맛도 아니고 상콤달콤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하지만 아주 소량이라 너무 감칠맛처럼

지나쳐간 맛이라 아쉬웠어요ㅠㅠ

하지만 많았다면 이런 조화로운 맛은 안 나왔겠죠?!

요거트 크림 또한 무겁지 않고 가벼우며

과하게 상큼하지도 않아 오이의 단맛과 잘 어우러졌어요

오이를 디저트에 사용하시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스낵오이로 만든 디저트

 

팁을 드리자면, 궁금하다고 반 쪼개 먹지 말고

한입에 왕! 먹어야 합니다

저는 반 잘라먹었다가 마지막에 오이맛만 났다고 합니댱..

 

FIRST

그라니타, 망고샐러드, 타이 스타일 아이스

 

접시 너~~~~~~~~~무 예뻐

 

그라니타란?

딸기, 레몬, 라임 등의 상큼한 과일에 

설탕, 와인(샴페인), 얼음을 넣고 간 슬러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유래된 디저트이다

 

그라니타

 

첫 입을 먹으면 그라니타의 시원함

상큼함, 아주 잘 익은 망고의 달콤

많이 달지 않은 솜사탕 같은 코코넛 밀크 머랭이

약간의 달달함을 주고 라임과 허브들이 예쁜 향을 돋군다

식감은 아주 보들보들 말랑말랑 가벼우며

상큼함과 과일의 달달함 모든 게 조화롭다.

 

망고디저트

 

이 디쉬에 허브가 세가지정도 들어있는데,

각기 다른 허브를 먹을 때마다 달라지는 끝 향이 참 인상 깊다

한입한입이 미세하게 달라서 먹는 재미가 있다.

이 허브의 기분 좋은 향을 디저트와 끌어올려내는 것이

10월 19일 만의 특색인 거 같다

대구에서 먹었던 허브 디쉬도 이런 예쁘고 향긋한 느낌이,

모든 스트레스로부터 리프레쉬를 해주는 듯한 기분을 내주었었다

그 여리여리하고 예쁜 맛과 향의 기억에

이곳을 손꼽아 기다렸고

그때 그 기분과 향을 다시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SECOND

귤 소르베, 허브크림소스, 사과, 단감, 샬롯 피클

 

귤 소르베

 

첫 입을 딱 먹으면,

귤 소르베의 진짜 시원하고 맛있는 귤을 먹는듯한

귤의 귀여운 정석적인 맛이 난다.

그 후 , 크림소스가 꽤 묵직한 맛을 내며 들어온다

허브들과 오일들이 단맛과 허브향을 내주며

작게 쪼개진 달달한 사과와 감,

그리고 샬롯 피클(양파)이 아작아작 씹힌다

 

허브오일

 

모든 재료들의 조합이 생소하지만,

신기하게도 모든 맛이 섞인다

생 양파 같은 거 잘 못 먹는 초딩입맛인 나는

샬롯 피클이 좀 무서웠지만

피클링 되어 매운맛은 쫙 빠지고 양파의 감칠맛만 올라오며

꽤 묵직한 크림소스와 잘 어울렸다.

코 막고 먹으면? 눈감고 먹으면 양파가 사과맛 같다던데

살짝 비슷하기도 했다ㅋㅋ그래도 살짝 양파맛이 나긴 했다!

 

샬롯 피클

 

정말 코스요리처럼

파스타 먹을 쯤에 나온 디쉬였기 때문에

파스타처럼 크림을 넣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디저트를 만들어 두 번째 코스에 넣으셨다

 코스요리와 코스 디저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쉐프님

이건 진짜 코스요리야!ㅋㅋㅋ

 

단아하다
무슨일이 있었나요 접시위에?

 

 

THIRD

BIKINI TOAST

홈메이드 식빵, 트러플 베사멜 소스,

프로슈토, 화이트 체다, 바닐라빈 아이스크림

 

비키니 토스트

 

후 이건 진짜 사진에서 꺼내서 다시 먹고 싶다

 

부드럽고 바삭한 브리오슈 반죽 식감의 빵을

서브 직전에 구워내어 따뜻하게 제공해주시고

모든 걸 한입에 넣으면,

일단 베사멜 소스의 트러플 향이 많이 많이! 올라온다

프로슈토와 화이트 체다치즈가 짭짤하게 짠맛을 낼 때쯤

바닐라빈이 아주 가득 담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단짠단짠 그 자체 풍미 파티가 입안에서 일어난다

모든 게 녹아내리는 식감에

입안이 단짠에 가득 찼다 싶을 때쯤,

페어링 된 네추럴 와인을 먹으면

와하... 요렇게 나도 모르게 탄식을 내뱉는다

 

프로슈토, 트러플, 베사멜, 화이트체다치즈

 

정말 심플하게 생긴 것이 어마어마한 풍미를 지녔다

 

바닐라빈 가득

 

바닐라 아이스크림 밑에 크럼블이 약간 깔려있다

그래서 꼬소함이 업!

두 개 따로 먹어도 맛있는데 같이 먹으면 천국 간다

 

(바 자리 아니였으면 핥아먹을뻔)

 

PETIT FOUR

라즈베리무스, 비트 겔

 

라즈베리무스, 비트겔

 

마지막 프티프루에요

정말 프티함..ㅠㅠ쏘 큐트,,, 작고 소듕해,,

아주아주 얇은 피에

라즈베리 무스와 비트 겔이 새초롬하게 들어있어요

 

먹다가 해가 짐

 

 

예쁘고 색감도 어쩜 이리 찰떡인 식용꽃

향은 별로 안 느껴졌어요

 

너무 예뻐서 돌고래소리 + 요리보고 저리보고 이리찍고 저리찍고 생쑈함
먹지를 못행,,.☆

한입에 딱 넣으면

혀로 부서지는 아주 얇은 피가 바샤샤샥 부서지고

라즈베리 무스가 상큼하게 올라오면

비트겔이 더 상콤한 맛을 탁 쳐줍니다.

 

이 비트겔은 대구에서 먹었던 초코와플의 겔과

아주 흡사했던 거 같습니다!

상코옴! 한 게 비트로 어떻게 이런 상큼한 맛을 뽑아내셨나

싶어요 물어보고 올걸 ㅠㅠ

(다시 가야 할 핑곗거리가 생겼다)

그리고 저 피는 어떻게 만드셨는지는 모르지만

10월 19일 쉐프님만의 재밌는 식감을 주셔서

마지막까지 재밌고 맛있고 예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페어링 되었던 랑귀 와인과도 참 잘 어울렸어요

비슷하지만 다른 산미들을 지녀 재밌는 페어링이 되었어요

여기까지 총 5가지 디쉬의 코스 디저트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가면 디저트 처돌이가 아니죠

추가 디쉬 2가지 중 한 가지인 

I'M FINE이라는 디저트를 추가해서 맛보고 왔습니다

티라미수도 한 가지 있는데 요거는 다음에 또 오려고 남겨뒀어요^^

 

I'M FINE

요거트폼, 시소소르베, 메론, 파인애플, 팜 허브

 

I'M FINE

노랑 초록 화이트가 번갈아가며 여리여리한

예쁜 색감을 보여줘요

 

암 파인 떙큐 앤 유?

 

허브들도 정말 다양하게 들어있구,

패션후르츠로 만든 머랭과 그냥 머랭들이 조그맣게 있어요

 

 

요거트폼이 샤워 거품처럼 입안에서 샤르륵

녹아내려요 많이 상큼하지도 않아 좋구요

달달함은 꽤 있습니다

그리고 시소소르베가 강한 풀 맛은 아니지만

상큼한 맛을 내며 입안을 시원하게 만들고,

메론과 파인애플의 달달함이 확 올라와요

모든 재료가 입안에서 뭉개지면 패션후르츠 머랭과

그냥 머랭이 뽀작뽀작하게 남아서 씹히는데,

이 식감이 참 재밌어요!

 

이거 안 시켜먹었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닿ㅎㅎ

엄청나게 특이한 맛도 아니어서 호불호 없이 

모두가 다 좋아할 거 같은 맛이었어요! 


 

이렇게 총 다섯 가지 디저트 코스에

단품 디저트, 네추럴 와인까지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디저트의 새로운 발견을 하는 거 같아

디저트를 공부하는 저에겐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에요!

또한

디저트뿐만 아니라 각종 허브들로 인해

허브테라피..?가 되는듯한 힐링이 있는 곳이에요

코끝까지 좋은 향들이 가득 채워줘서

기분이 정말 업업! 되는 곳이고요

사장님 부부도 너무 친절하시고

매니저님도 쾌활하시고 센스 넘치셔서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공간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곳 ...☞☜ㅎ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위치하므로

공연끝나고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완벽한 공간이 될 수 있겠네요!

좋은 날에 좋은 디저트 하기 좋은 공간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도 잘 보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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