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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디저트 : 소설오일장 창신] 5코스 플레이팅 디저트 맛보고오다!

디저트집 도장깨기

by 쥴리쥴리9_3 2021. 3.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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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레스토랑들의 디저트 파트를 책임졌던

셰프 로아 님이 팝업 디저트 샵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그곳에 갔다온 후기를 보여드릴게요

 

창신아지트

 

이 장소는 로아님의 디저트 샵은 아니고,

창신 아지트에서 제공하는 공유공간이에요!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모든 기물

오븐, 스텐드믹서, 식기세척기, 싱크대, 화구

등 준비되어 있고 만들 재료와,

만들 사람만 있으면 된답니다!

 

아직 창업을 계획중이거나, 가게 홍보차

이 공간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두 달 까지

렌트를 해서 팝업형식으로

디저트를 맛 보여 주는 곳입니다

 

테라스
바리스타
테이블
야외 빈백

 

자리는 이렇게 외부, 내부 모두 사용하구요

코스 디저트는 내부 공간에서 제공합니다

 

옆쪽에선 바리스타팀 오키 OKI의

브루잉 커피를 맛보실 수 있어요

이 오키팀도 아직 가게는

열기 전 팝업 오신 거랍니다!

 

디저트를 먹지 않더라도 커피만 즐기실 수 있어요

 

 

 

 

 

 

 6가지의 코스로 나오는데요

알기 쉽도록 재료가 적혀 있습니다

가격은 6코스 + 코스별 음료

페어링까지 45.0입니다

 


Amuse : 핑거푸드

레몬 글레이즈에

허브를 올린 쿠키

 

 

아뮤즈

 

이 쿠키는 사블레 쿠키처럼

포사삭 부서지는 쿠키예요

딱딱한 느낌은 하나도 없이

파스스.., 딱 요 느낌!

위에 글레이즈는 레몬 글레이즈지만

엄청 상큼하진 않아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요

상큼한 맛에 입맛이 확 돕니다

 

 

 


Starter :

청포도 셔벗, 시트러스,

레몬 글라스 샐러드

 

OKI  TEA

(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민들레의 상쾌함을 더한

루이보스 그린티 )

 

 

청포도 샐러드

이 청포도 샐러드는 청포도 그 자체였다

인공적인 맛이 하나도 안나는 그저 상콤 달콤한

맛이었고, 청포도 셔벗 밑에는 

크림치즈크림이 있었는데

요게 묵직하면서도 가볍고

많이 달지 않은데 약간 달달하고

청포도의 상콤함을 잘 잡아줬어요

 

페어링 된 오키 레몬티는

루이보스 향과

민들레의 맛이 잘 표현 됐어요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레몬 담근 물 같은데

음미하면서 먹으면

민들레 향과 루이보스 향이

조화롭게 올라와서 릴렉싱 해줍니다

 


Entree : 생강 바스크 치즈케이크

땅콩 막걸리 아이스크림

+ OKI Shot

(흑맥주 같은 향과 질감을 가진

다크 한 커피와 부드러운 밀크폼)

 

생강바스크치즈케이크, 우도땅콩막걸리 아이스크림

 

저는 생강을 별로 안 좋아해서

생강치즈케키,, 괜찮을까 싶었지만

생강 맛은 거의 안 났어요

미묘하게 치즈맛을 정리해주는

깔끔한 맛만 나는 정도?

 

또한 옆에 우도땅콩 막걸리 아이스크림

진짜 그 우도땅콩 막걸리의 액체를 아이스크림으로

똘똘 뭉쳐놓은 듯한 액기스를

 먹는 거 같았어요

시원하면서 묵직한 게 치즈케이크랑도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밑에 우도땅콩 크럼블이 있는데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식감을 살려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게다가 오키 브루잉 샷

투터운 커피필터에서

아주 천천히 내려서

샷을 뽑아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주 진한 풍미가 났어요

 

거의 흑맥주 같은 맛이 많이 났으며

거품은 아주 곱고 촉촉해서 좋았습니다

 

이 셋 조합의 페어링이

제겐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진짜 존마탱,,

 


Main :

대파 치즈 스콘, 블랙 올리브,

훈제 통베이컨,

테드 드 무안

 

+ OKI Sparkling

( 적포도의 맛과 레몬의 향이

스치는 청량감을 강조한 음료)

대파치즈스콘

앙트레를 먹고 있으면 셰프님께서

시간 맞춰 스콘을 구워냅니다

 

그래서 제공받을 땐 스콘

아주 따뜻한 상태이구요,

구운 대파의 그 감칠맛과

올리브 특유의 짭조름한 맛,

 

짜지 않고 통통한 베이컨도

불맛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이 조합들 너무 조와요 ♥

 

그 위에 테드 드 무안이라는

염소치즈가 올라가 있는데요

요게 아주 짜지도 않고

구수하고 딥한 맛이 나요

 

완전 와인이 당기는 맛이랍니다,..

 

옆에 버터는 트러플과 꿀을 섞은 버터에요

트러플과 꿀이 들어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너무 맛있어서 퍼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페어링 된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의 센 맛은 아니었지만

기름진 입안을 정리해주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Dessert :

딸기, 제주 말차, 꽃차, 허브

 

요거는 정말 맛있는 생크림 무스였어요

포슬포슬한 녹차 시트와

싱싱한 딸기, 천혜향

그리고 달콤 상콤한 천혜향 소스에

향이 어느 정도 있는 허브들!

그중에 처빌 맛과 과일들의 조합이 환상이었어요

 

입안에서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맛!

같이 간 언니가 말해준 시적인 표현ㅋㅋ

근데 진짜 제주의 봄이 딱 떠오르는

재료들과 맛이었어요

 


Petit four : 로아 피낭시에

Tea time :

Browing coffee,

OKI Ade,

Milk tea

중 택 1

O:KI

저는 이미 그전에 한번 방문했던 터라

오키 브루잉 3가지 원두를 이미 맛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밀크티와 에이드를 주문!

 

브루잉 커피도 정말 개성 강하고 맛있었는데

그중에 최고는 내추럴 타입의

그 머시기 산미가 굿인 원두였는데

사진 다 어디갓죠ㅜ,,

암튼 브루잉 먹으러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밀크티와 에이드도 맛있지 뭐예요?

 

뭐 다 맛있다고 해버려서 신빙성이 떨어질 거 같긴 한데

진짜 맛있다고ㅜ_ㅜ

 

어떻게 맛있냐면,

밀크티는 우선 달지 않아요

냉침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

제가 먹어본 밀크티 중에서 홍차 향이 제일 강했어요

얼음잔을 같이 제공해주시는데, 

얼음에 녹아도 향이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런 거 넘 조하 ♥

 

에이드는 수제 오렌지 청을 이용하여 

만드셨다고 해요

수제 오렌지 청의 오렌지가 씹히고

적당히 달달하고 위에 같이

들어간 티랑 어우러지는 게

탄산이 없는 에이드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당ㅋㅋ

 

로아 피낭시에는 말해모해

따뜻하게 제공받은 피낭시에가

보들보들한 식감에 음료랑 잘 어울렸답니다

 

로아 쉐프님

바로 옆에서 체크해주시고

만드는 과정을 엿볼 수 있던 자리

사진 찍으면 저렇게 귀욤쓰하게

포즈도 취해주십니당

 

너무너무 친절하고 예뻤던

이 디저트 코스를 기획하시고 설명해주시고

만들어주신 로아 - 황윤주 셰프님이에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디저트를 추구하시고

확실한 맛이 나는 걸 좋아하세요

 

레스토랑 경력이 훨씬 많으셔서

재료를 사용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셰프님이에요!

 

각종 클래스도 운영 중이시니

베이킹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오늘도 환상적인 플레이트 디저트 코스

잘 먹었답니다

 

위치는 지도에

창신 오일장 3 검색하시고 가시면

작은 골목 안쪽에 창신 오일장 건물이 있어요

그곳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동대문역에서 가까이 위치하고 있답니당

이번주까지 팝업이니 끝나기 전에 꼬옥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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