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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이야기]베이킹작업실을 만들고 싶을때 참고할 꿀팁<구조, 위치편>

파티쉐 생활

by 쥴리쥴리9_3 2021. 12. 2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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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작업실을 만들고싶을때 참고할 꿀팁!

쥴리 작업실 이야기 part2 라고 할까요?





안녕하세요 파티쉐 쥴리예요!

너무 오랜만이죠?!

요즘 공방을 활발하게 운영하게 되면서

정신이 너무너무 없었어요 ㅠㅠ



용기를 내서 서울의 5성급 모 호텔을 그만두고,

제 브랜드를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공간

제 베이킹작업실을 구하게 된 이유를 적었었는데요,
티스토리를 하지않는 지인들께서도 글 봤다며 더 안쓰냐고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동쓰나미 ㅠㅠㅠㅠ로 받았잖아용

그래서 더 글을 쓰러 들어왔습니다!



나 관심 되게좋아하네,,,ㅎㅎㅎㅎㅎ





사실 작업실에는 노트북밖에 없어서 글을 쓸맛이 안나는데 본가에 오면 컴퓨터가 있어서 각잡고 쓰게 된다능
낄낄



아무튼 !! 저번엔 작업실을 구하게 된 계기를 적었고

본격적으로 제가 작업실을 구하러다니며

발품팔아 느낀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게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따질것도 참 많아서

파트별로 나눠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공간구조,위치 선택한 이유들을 적어볼게요

(물론 주관적인 이야기 입니다)


수납공간 is 다다익선


오피스텔로 작업실을 구해서,
약 15개의 오피스텔을 직접 여기저기 동네방네
구경했는데요! 여기만큼 구석구석 칸칸이 있는곳이 없었어요. 신발장보면 슬라이드로 한칸 더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둬서 잡동사니 숨기기 너무좋구요?!?
보일러실에 사진엔 안나왔지만 저 공간자체가 캐리어 4개이상 거뜬히 들어가더라구요!
맨 처음 사진은 원래 건조기라는데, 작동이 안된다고해서 칸으로 나눠져있는김에 케이크 박스를 사이즈별로 구분해서 꽂기 좋겠단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높고 깊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있습니다

복층 vs 1.5룸

작업실과 쉬는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예 안보이도록 복층을 가고싶었으나, 주위에 물어보면 백이면 백, 복층은 아니다 라고 하더라구요ㅋㅋ그리고 일단 복층은 보일러가 깔려있지 않다고도 해서 추운거 싫어하는 나는 패스!! 1.5룸은 슬라이드도어로 반투명처리까지 되어있어 왔다갔다도 편하고, 보일러 깔려있고, 확실히 가려줄 수 있어 1.5룸을 선택했어요. 또한 오븐을 사용하다보면 제품을 굽고 오븐을 열었을때 연기와 냄새가 한꺼번에 위쪽으로 뿜어져 나오거든요. 근데 복층이면 그 냄새와 연기가 창문이 없는 복층까지 가득찬다고 생각하면….
다시생각해도 과거의 나야 정말!! 저엉말 좋은 선택이였다. 계단 왔다갔다 연기가득 생각만해도 아찔해!
또한, 신축 오피스텔들 새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좋지만 신축들은 다 평수가 작더라구요 ㅠㅠ 여기는 연식이 10년이상으로 좀 됬지만, 리모델링도 최근년도에 완료하였고 공간이 넓직해서 다른곳보다 탁 트인 느낌이더라구요. 연식이 되서 벌레는 없을까 걱정했는데 전에 살던분 되게 더럽게 집을 사용하셨었는데 벌레한마리도 못봤다고 하더라구요. 5개월차인 저도 아직 한마리도 못봤어요 넘 행복 ㅠㅠㅠㅠㅠ (세상에서 마동석보다 벌레가 제일 무서운사람 나야나..)

시설

1.주방!!!!!씽크대!!! 젤 중요 미친듯이 중요
베이킹의 꽃, 설거지를 하는 씽크대가 넓은 오피스텔이 정말정말 없더라구요. 이곳은 씽크대가 웬만한 아파트 씽크대 넓이여서 맘에 쏙!!!들었어요. 베이킹 이즈 설거지옥이라고도 불리거든요.. 겁나쌓임 이건 무조건 무족권!!!!넓어야합니닷..
가스렌지 옆에도 공간이 적당히 있어 많은 그릇들을 말리기에도 좋았습니다

2. 오븐 둘 공간
내 재산 중 가장 비싼 우녹스오븐

요 오븐을 둘만한 탁자??같은게 씽크대 옆 거실 창문사이에 딱 있더라구요!? 아마 식탁용도로 뺀거같은데, 정말 오븐을 위한 자리마냥 우녹스 오븐이 딱맞게 올라가더라구요!!!
불나도 쫄지않고 물 한바가지 엎을 수 있는 바로 옆 개수공간, 오븐 문 열고 빵냄새가 온통 진동하기 전에 환기시킬 수 있는 바로 옆 창문. 그 사이에 오븐자리 완벽. God벽

나와 찰떡인 내 공간




3. 창!!아주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던 = 남향 the love
방쪽에도 창이 크게 나있고, 거실쪽도 창이 크게 나있어요. 심지어 이곳이 건물 끝쪽방이라 가운데 호수들은 거실쪽에 창이 없는데 이곳만 양사이드 창이 나있다더라구요 해가 미친듯이 쏟아집니다. 채광맛집>_<
창을 바라볼때 왼쪽에서 해가뜨고 오른쪽으로 해가 져서 밝을땐 해를 그대로 받고, 해가 질땐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초저녁에 작업할때 일몰보면서 하면 진짜 행복지수 막 상승. 실제로 여기서 수강생님들 인생샷 여럿 찍어드렸습니다



제품 만들고 사진찍을때 자연광만한게 없거든요…!!!
옆건물보다 높은편에 속하는 층이라 시야도 뻥 뚫렸더라구요
웨않해??????당장 계야캐.싸이내.
오른손 들어.
손바닥 펴

그리고 내 뒷통수 쓰다듬어. 아주 잘해따^___^

3. 냉장고
냉장고 매우 중요합니다. 높고 깊어야해
냉동고도!!! 이곳은 다른곳보다 1.5배정도 커서 냉장고마저 맘에 쏙!
야채칸이 두칸이라 저의 일용한 양식을 위한 재료들은 야채칸에 몽땅 넣어두고 밀봉시켜 베이킹재료에 최적화된 냉장고를 셋팅했습니다ㅋㅋ어차피 요알못이라 요리는 안해서 재료살일이 별로 없그든요.
이번 크리스마스때 특히 느꼇던게, 케이크 만들고 수강생님들 찾아가기 전까지 냉장고에 쌓아두는데, 칸 다 분리하고 케이크가 6박스까지 들어가더라구요! 정말 천만다행중 다행 ㅠㅠㅠ 잘 버텨준 크리스마스 냉장이여따,. 더 잘되면 어차피 하나 장만해야하긴 하는데 그때면 가게를 차렸.. 읍 yes i want……,,,

4. 화구
오피스텔가면 거의 인덕션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인덕션 나랑 정말 안맞는데( 갑자기 요리 잘하는척;) 여기는 연식이 있는곳이라 그런지 가스불이더라구요! 아주 좋아요. 볼 기울려서 커스타드 끓일 수 이따…!!


위치선정기준


작업실을 구할땐 재직중인 상태였어서,

1. 한번에 직장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가 > 버스로 15분컷. 타고 내릴때 5분이상 걷지않음 예쓰 굿!!

2. 지하철로 한번에 갈 수 있는가(No환승) > 지하철로 10분컷. 다만 5호선 넘나리 깊음…… 땅굴을 3번정도 파서 내려가야하도라구요? 올라갔다내려갔다만 십분 가는데도 십분 ㅡㅡ 지하철시르당

3. 날씨가 좋을때 걸어다닐 수 있는가 > 걸어서 50분, 자전거로 20분! 자전거러버로써 날씨좋은 가을에 퇴근길 저전거타고오면 그날 스트레스 그냥 날려버렸다!

4. 직장을 떠나 만약 클래스를 열게되면 내가 생각한 나의 클래스 가격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연령대가 분포해 있는가 > 주변에 굵직한 회사들이 많고, 아파트가 모두 연식있는 브랜드 아파트였다. 또한 길거리에 30대이상으로 주로 다니셨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홍대쪽과 멀지않아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5. 주차 및 찾아오기가 편리한가 > 매달 24시간 주차쿠폰을 제공하며, 뒤쪽에 철거하는 동네가 있어 몇시간정도는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존재했다. 역에서 걸어서 오분도 안걸려서 멀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잘 찾아오기 쉬운곳

6. 방산시장(베이킹용품시장) 이 가까운가 > 지하철로 20분 언제든지 뛰쳐가서 재료를 사올 수 있음

7. 번화하지않아 안전하고 조용한가 > 술집이나 맛집거리같은게 한정거장 더 가면 있는 공덕역 쪽이라 동네가 참 깨끗하고 조용했다. 공덕먹자에서 한잔하고 돌아오면서 술깨기 딱좋은 거리..흐흐

이렇게 따졌던거 같아요. 그랬더니 애오개역이 딱 나오게 되더라구요! 조건이 넘나 딱 들어맞지만 동네시세는 ㅎㄷㄷ 하더라구요.. 하지만 10만원차이로 여러 불편함을 제할수있다면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티라미수 클래스 중이에용


이렇게 작업실 이야기 2탄을 마무리해볼게요
tmi가 넘많죠??
하지만 이것은 내 블로그니까^^제맘이거등용
TMI라서 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3탄 좌충우돌 적응기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쓰러올게요 재밌게봐주세요!!

감기조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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